캐나다 파이프라인 기업 엔브리지(Enbridge)가 미국 톨그래스(Tallgrass)의 원유 수송사업을 약 25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2026년 9월 9일 발표했다. 와이오밍·네브래스카·콜로라도·오클라호마 일대 자산이 대상이며, 거래 종결은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번 인수에는 커싱(Cushing) 정제시설과 연결된 포니익스프레스(Pony Express) 파이프라인(총연장 1,050마일) 지분 75%와 파우더리버게이트웨이(Powder River Gateway, 하루 24만 배럴 처리) 지분 51%, 원유터미널 저장용량 840만 배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익스프레스는 커싱 정제시설의 약 50만 bpd(하루 배럴) 처리능력과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포니익스프레스 증설 프로젝트(PXP2, 3억 달러 규모)도 인수 대상에 포함돼,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처리능력을 하루 51만 5,000배럴까지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약 25억 5,000만 달러이며, 발표일은 2026년 9월 9일이다. 포니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 지분 75%(1,050마일), 파우더리버게이트웨이 지분 51%(24만 bpd), 원유터미널 저장용량 840만 배럴이 인수 대상이다. PXP2 증설 프로젝트는 3억 달러 규모로,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처리능력을 51만 5,000bpd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은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엔브리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원유 수송 사업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싱 정제시설과 직접 연결된 파이프라인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중부 지역 원유 수송·저장 인프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는 북미 원유 수송 인프라 시장에서 대형 파이프라인 운영사들의 자산 통합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커싱은 미국 원유 가격 벤치마크(WTI)의 인도 거점으로 알려진 만큼, 이 지역과 연결된 파이프라인 자산을 확보하는 것은 전략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PXP2 증설 프로젝트가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은 엔브리지가 단순 자산 인수를 넘어 향후 처리능력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자산의 인수합병이 활발하다는 점은 최근 북미 셰일 생산 지역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송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거래가 규제 승인을 거쳐 완료될 경우, 엔브리지의 북미 원유 프랜차이즈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에 대한 규제 승인이 예정대로 2026년 말까지 완료될지가 우선 확인 대상이다. PXP2 증설 프로젝트가 2027년 말 가동 목표대로 진행될지도 주목된다. 엔브리지가 이번 인수 이후 추가로 북미 원유 수송 자산 인수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커싱 정제시설의 처리능력 확장 계획과 이번 파이프라인 자산 인수가 어떻게 연계될지도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