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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n Energy 컨소시엄, 솔리튜드 파이프라인 시스템 최종투자결정(FID)

WhiteWater가 주간사를 맡은 컨소시엄이 미국 텍사스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와 걸프코스트(Gulf Coast) 케이티(Katy) 인근을 연결하는 솔리튜드 파이프라인 시스템(Solitude Pipeline System)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렸다고 2026년 8월 17일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Devon Energy를 비롯해 MPLX, Diamondback Energy, Western Midstream이 참여하며, 1단계는 2029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WhiteWater가 지분 50%로 주간사를 맡고, Devon Energy가 25%, MPLX가 10%, Diamondback Energy와 Western Midstream이 각각 7.5%씩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솔리튜드 파이프라인 시스템은 48인치 파이프라인 2개 노선으로 이뤄지며, 퍼미안 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걸프코스트의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수출시설과 발전소 수요처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단계 수송용량은 2.25 Bcf/d(Billion cubic feet per day, 십억 입방피트/일)이며, 2029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사한 규모의 2단계는 2030년 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추가 확장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FID는 2026년 8월 17일 발표됐다. 한편 Devon Energy는 이 파이프라인과는 별도로 걸프코스트 LNG 연계 가격계약을 통해 2027년부터 1억 cf/d, 2028년부터는 추가로 1억5,000만 cf/d 규모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번 FID는 퍼미안 분지의 급증하는 가스 생산량을 걸프코스트의 LNG 수출 및 발전 수요와 직접 연결하려는 미국 중류(midstream)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퍼미안 지역 생산자들의 수송 병목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몇 년간 퍼미안 분지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원유 생산 증가에 연동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를 걸프코스트의 LNG 수출시설과 발전 수요처로 운송할 신규 파이프라인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으며, 솔리튜드 파이프라인 시스템은 이러한 수급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로 꼽힌다. 여러 상류(upstream) 생산기업과 중류 인프라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을 나눠 참여하는 구조는, 대형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부담과 물량 확보 리스크를 여러 이해관계자가 분산해 부담하는 최근의 전형적인 거래 방식을 보여준다. Devon Energy가 파이프라인 지분 참여와 별도로 LNG 연계 장기 가격계약까지 확보한 점은, 생산기업들이 수송 인프라 지분 투자와 물량 판매 계약을 동시에 추진해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된 EPC사와 강관·밸브 등 기자재 공급업계에도 대형 수주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중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관련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단계 가동 목표 시점인 2029년 하반기까지 건설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2030년 가동이 예정된 2단계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물량 확보 현황이 추가로 공개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아울러 이번 파이프라인과 연계되는 걸프코스트 LNG 수출시설·발전소 프로젝트들의 진행 상황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향후 추가 지분 변동이나 확장 투자를 결정할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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