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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ed, 펜실베이니아 옛 석탄화력 부지에 2GW 자가 가스발전 데이터센터 착공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Aligned Data Centers가 펜실베이니아주 비버 카운티 시핑포트(Shippingport)의 옛 브루스맨스필드(Bruce Mansfield)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서 “프로젝트 피닉스(Project Phoenix)”로 명명된 대형 데이터센터 캠퍼스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은 9월 11일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총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 3개동으로 구성되며, 특징적으로 PJM 광역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부지 내에 자체 천연가스 발전설비를 갖춰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발전 연료는 인근 마셀러스 셰일가스전에서 공급받는다. 시공은 애틀랜타 소재 Holder Construction이 원청을, 펜실베이니아 카네기 소재 Kokosing Industrial이 제너럴 컨트랙터를 맡는다.

총 발전용량은 2GW이며, 지역경제효과는 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건설 인력은 3,000명, 상시 고용 인력은 약 640명 규모로 알려졌다. Aligned은 지난 7월 Frontier Group of Companies로부터 부지 650에이커를 2억 2,3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광역 전력망 연계를 기다리지 않고 부지 내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는 “비하인드더미터(behind-the-meter)” 방식이 늘어나고 있으며, 옛 석탄화력 부지는 기존 송전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어 이러한 프로젝트의 입지로 선호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확대로 미국 데이터센터 업계는 전력망 연계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체 가스발전을 결합한 캠퍼스 개발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옛 석탄화력 부지를 재활용하는 방식은 변전소·송전선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유사한 폐쇄 석탄화력 부지 재활용 프로젝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데이터센터의 자체 가스발전 확대는 마셀러스·유티카 등 셰일가스전에 대한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가스터빈 공급 부족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어 관련 기자재 조달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개동 데이터센터의 순차적 준공·가동 일정이 공개될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자체 발전설비에 투입될 가스터빈 제작사와 발전용량 세부 구성이 확인될지,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PJM 계통과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운영될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연계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옛 석탄화력 부지를 활용한 유사 데이터센터·발전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발표될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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