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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Vernova, 이집트 가스터빈 5기 로터 수명연장 서비스 계약 체결

GE Vernova가 이집트전력공사(EEHC, Egyptian Electricity Holding Company) 산하 발전 3사와 9F 가스터빈 5기에 대한 로터 수명연장(RLE, Rotor Life Extension)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9월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쿠레이마트·누바리아·카이로노스 등 3개 발전소의 설비 수명이 13~15년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계약은 이집트전력공사 산하 발전사인 UEEPC·MDEPC·CEPC 3사가 운영하는 쿠레이마트·누바리아·카이로노스 발전소의 GE Vernova 9F 가스터빈 5기를 대상으로 한다. GE Vernova는 로터의 잔존수명을 정밀 평가한 뒤 부품 교체·보강을 통해 수명을 연장하는 RLE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작업은 2028년부터 2035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려진다.

이번 계약 대상은 3개 발전소의 9F 가스터빈 5기, 합산 발전용량 약 1,250메가와트(MW) 규모다. 이번 작업으로 설비 수명이 13~15년 연장될 예정이며, 이집트 화력발전은 현재 국가 전체 전력생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GE Vernova는 이집트 내 가스·증기터빈 60기 이상, 합산 약 10기가와트(GW) 규모의 설치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존 화력발전 설비의 가동연한을 늘리는 방식으로 신규 투자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이런 수명연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한다.

이번 사례는 신규 발전설비 건설 대신 기존 자산의 수명연장 서비스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발전사들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신흥국일수록 신규 대형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 조달보다 기존 설비의 정비·수명연장에 투자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로터 수명연장·업그레이드 서비스 수요가 아프리카·중동 등 다른 신흥 전력시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가스터빈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에게 신규 터빈 판매 외에 장기 서비스·정비 계약이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아울러 GE Vernova가 이집트 내 대규모 설치기반(약 10GW)을 바탕으로 후속 서비스 계약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예정된 작업이 어떤 순서로, 어떤 발전소부터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GE Vernova가 이집트 내 다른 발전소 설비에 대해서도 추가 수명연장·업그레이드 계약을 수주할지도 관심사다. 이집트의 전력수요 증가 추세와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이 이번에 수명이 연장된 화력발전 설비의 향후 가동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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