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와 스위스 원자재 트레이더 Glencore의 합작법인인 Aster Chemicals and Energy가 싱가포르 부콤섬(Pulau Bukom) 에틸렌 크래커 콤플렉스에 대해 발동했던 포스마쥬어(force majeure, 불가항력)를 해제하고 점진적인 정상 공급 재개에 들어갔다고 2026년 9월 23일 알려졌다.
부콤섬 에틸렌 크래커 콤플렉스는 연산 110만톤(MMtpy, million metric tons per year)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 설비로, 에틸렌 외에도 프로필렌 등 다양한 올레핀(olefin) 제품을 생산한다고 한다. 이 설비는 원래 Shell이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던 석유화학자산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통합 석유화학기업인 Chandra Asri와 Glencore의 합작법인인 Aster Chemicals and Energy가 이를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인수는 Shell이 싱가포르 석유화학사업에서 철수하는 상징적인 거래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지난 2025년 나프타(naphtha) 운송 차질과 장기 정비 일정이 겹치며 포스마쥬어를 선언했으며, 이 운송 차질은 중동산 나프타가 홍해·호르무즈해협 등을 거쳐 아시아로 운송되는 경로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스마쥬어가 해제된 설비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산 110만톤 규모라고 하며, 포스마쥬어 해제 이후 나프타 등 원료 공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구체적인 정상가동 완전 복귀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