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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le, 노르웨이 Glomfjord 모듈형 그린암모니아 플랜트 공급 계약 체결

스위스 엔지니어링사 Casale가 노르웨이 그린암모니아 개발사 Neptun Glomfjord Green Ammonia AS(NGGA)와 노르웨이 글롬피오르드(Glomfjord)에 일산 100톤 규모 모듈형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9월 24일 밝혔다.

Casale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암모니아·비료 공정기술 라이선서로, 전 세계 대형 암모니아·요소 플랜트에 자사 공정기술을 공급해온 이력을 가진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로 꼽힌다. 이번 계약에는 Casale의 독자 기술인 SMART-N™ 공정기술이 적용되며, EPF(Engineering-Procurement-Fabrication, 설계·조달·제작) 방식으로 공급된다고 한다. SMART-N™ 기술은 설비를 모듈(skid) 단위로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형 암모니아 플랜트 대비 부지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정격 용량의 10~100% 범위에서 유연하게 가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해진다. 발주처인 Neptun Glomfjord Green Ammonia AS는 노르웨이 현지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는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플랜트의 생산능력은 일산 100톤(tpd, tonnes per day)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라고 하며,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대형 암모니아 플랜트 중심이던 기존 시장에 소규모·분산형 모듈 방식의 그린암모니아 생산설비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고 한다.

모듈형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는 대형 플랜트에 비해 초기 투자부담이 낮고 건설기간이 짧아,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인근이나 수요처와 가까운 분산형 입지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례처럼 정격 용량의 10~100% 구간에서 유연하게 가동할 수 있는 설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동성에 맞춰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화학플랜트의 공통 과제에 대응하는 기술적 흐름으로 꼽힌다. Casale와 같은 전통 암모니아·비료 공정기술 라이선서가 모듈형 소형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그린암모니아 시장이 대형 프로젝트 중심에서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로 저변을 넓히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한다. 노르웨이와 같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이런 소규모 그린암모니아 설비가 잇따라 추진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장에서 모듈을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EPF 방식은 건설 리스크를 낮추고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가 있어, 인력이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대형 화학설비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소규모 그린암모니아 설비가 늘어나면 향후 비료·해운연료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맞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플랜트의 착공 시점과 실제 준공·가동 일정이 언제로 잡힐지 주목된다. 생산된 그린암모니아의 최종 수요처와 판매 계약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Casale의 SMART-N™ 기술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노르웨이 정부의 재생에너지·그린암모니아 지원 정책이 이 프로젝트의 경제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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