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발전기업 그루포 코르코바두(Grupo Corcovado)가 바이아(Bahia)주 포주카(Pojuca) 지역에 건설을 추진 중인 가스화력발전소 5기 계획 중, 첫 번째 설비인 ‘UTE 코르코바두 05’에 대한 연방 정부 인가를 획득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UTE 코르코바두 05는 설비용량 49.998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로, 인가 시점은 9월 21일로 확인됐다. 포주카 지역청은 다음날인 9월 22일 이번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해진다. 그루포 코르코바두는 지난 2026년 3월 브라질 용량예비입찰(capacity-reserve auction)에서 4개 물량을 낙찰받았으며, 이번에 인가된 것은 그 중 첫 번째 설비다. 다만 나머지 설비들에 대한 별도의 공개 인허가 기록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에서는 환경 인허가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착공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인가된 1호기 설비용량은 49.998MW이며, 지역청은 전체 계획(5기 기준)의 총 투자 규모를 약 9억 헤알(약 1억7,400만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이는 지역청의 추산치로, 그루포 코르코바두가 자체적으로 투자 규모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3월 용량예비입찰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1만8,977MW 규모가 낙찰된 것으로 전해진다. 1호기의 상업가동 목표 시점은 2028년 10월 1일이며, 건설 과정에서 약 1,000명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졌다.
이번 인가는 브라질이 지난 3월 진행한 용량예비입찰 낙찰 물량이 실제 개별 프로젝트의 인허가 단계로 이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브라질은 최근 수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가스화력을 비롯한 다양한 전원을 용량예비입찰을 통해 확보해왔으며, 이번 사례는 그 결과물이 실제 인허가·건설 단계로 이어지는 초기 과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에 인가된 설비는 49.998MW로 비교적 소규모이고, 투자 규모도 지역청의 추산치에 의존하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 확정성은 아직 낮은 단계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 인허가와 착공 등 후속 절차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실제 상업가동까지는 추가적인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내 유사한 소규모 가스화력 프로젝트들이 이번 사례처럼 순차적으로 인허가를 받아나갈 경우, 전체 전력믹스에서 가스화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브라질의 용량예비입찰 제도는 낙찰 이후에도 환경 인허가, 계통연계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알려져 있어, 이번 1호기 인가 역시 전체 프로젝트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규모 분산형 가스화력 프로젝트들이 지역 단위로 늘어나는 현상은, 브라질이 대형 수력발전 중심 전력망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규모의 전원을 확보하려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나머지 4개 물량에 대한 개별 인허가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환경 인허가 절차가 언제 마무리되고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2028년 10월로 제시된 상업가동 목표 시점이 실제로 지켜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브라질 전역에서 이번과 유사한 소규모 가스화력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추가로 인허가를 받아나갈지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