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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 사우디 SABIC Agri-Nutrients 주바일 일산 3,500톤 암모니아 플랜트에 Purifier 기술 공급

미국 엔지니어링사 KBR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Jubail)에서 SABIC Agri-Nutrients(SABIC AN)가 추진하는 일산 3,500톤(MTPD) 규모 암모니아 플랜트에 자사 Purifier® 암모니아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2026년 9월 29일 알려졌다. KBR은 이번 건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능력 기준 자사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기술 라이선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KBR은 기술 라이선스, 기본설계(BED, Basic Engineering Design), 자사 전용 기자재 공급, 촉매 공급,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고 한다. 해당 플랜트는 SABIC AN이 추진 중인 신규 비료 확장 프로젝트의 암모니아 설비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계약은 앞서 삼성E&A에 발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E&A의 EPC 계약은 2026년 9월 10일 공개됐으며 암모니아 플랜트 1기, 요소 플랜트 2기, 탄소포집 설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암모니아 플랜트의 규모는 일산 3,500톤으로, 연간 약 120만톤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SABIC AN의 요소 생산능력은 연 480만톤에서 740만톤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EPC 계약 금액은 34억6,500만달러로 전해진다.

사우디의 비료 생산능력 확대와 Vision 2030 산업 육성 기조 속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암모니아 플랜트 기술 선정은 프로젝트의 상세설계 착수를 위한 핵심 단계로 알려져 있다.

대형 비료 프로젝트는 EPC 계약에 이어 핵심 공정기술 라이선스가 순차적으로 확정되는 구조로 진행되며, 이번 계약은 그 흐름의 한 단계로 평가된다. 같은 프로젝트의 요소 기술은 별도 라이선서를 통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공정 단위별로 기술 공급사가 분산되는 경향이 확인된다. 또한 탄소 집약도를 낮춘 암모니아 공정이 대형 신규 플랜트의 선정 기준으로 강조되고 있다는 점은 비료 산업 전반의 저탄소화 요구를 반영한다. 일산 3,500톤급 단일 트레인은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추구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KBR의 기본설계가 언제 완료되고 삼성E&A의 상세설계와 어떻게 연계되는지가 주목된다. 탄소포집 설비와 암모니아 공정의 통합 방식이 구체적으로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또한 공사 진행에 따라 완공 시점과 상업 생산 개시 시기가 어떻게 확정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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