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ether Fuels가 2026년 9월 29일 하루 2.5배럴(bpd, barrels per day) 규모의 Aurora™ 통합 시연 설비에서 규격에 적합한 합성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생산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설비는 매립가스 유래 재생천연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와 포집된 산업 CO2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 시연이 싱가포르에 계획된 상업 설비 Project Beacon에 앞선 기술 검증 단계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연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Research Triangle Park에서 RTI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료는 켄터키주 매립가스 플랜트에서 나온 RNG를 물질수지(mass-balance) 방식으로 배정한 것과 포집된 산업 CO2인 것으로 전해진다. 생산된 연료는 FT-SPK(Fischer-Tropsch Synthesized Paraffinic Kerosene, 피셔-트롭시 합성 파라핀계 케로신) 규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제3자 시험기관 AmSpec의 시험에서 ASTM D7566 규격 적합성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는 별도의 신규 ASTM 인증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연료는 기존 케로신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Aether Fuels는 2022년 설립되었으며, 폐탄소를 항공·해운 등 탈탄소가 어려운 부문용 드롭인(drop-in) 연료로 전환하는 Aurora™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시연 설비의 규모는 2.5bpd이며, 회사는 초기 파일럿 시연 대비 기술을 50배 이상 키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획 중인 Project Beacon은 연 2,000미터톤(하루 약 50배럴) 규모의 상업 설비로 싱가포르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는 화석 제트유 대비 전 과정 온실가스 감축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6,0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ingapore Airlines, JetBlue, FlyORO 등과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시연은 상업화에 앞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려는 단계로 풀이된다.
첫째, 매립가스 RNG와 산업 CO2처럼 폐기물 성격의 탄소원을 FT 경로로 항공유화하는 방식이 소규모 통합 설비 수준에서 규격 적합성을 확인했다는 점은 가스 기반 연료 전환 공정의 실증 사례가 된다. 둘째, 파일럿 대비 50배 이상 확대한 규모에서도 규격을 충족했다는 설명은 추가 스케일업의 기술 위험을 낮추는 근거로 제시될 수 있다. 셋째, 혼합 상한 50%의 드롭인 연료라는 점은 기존 공항·정유 인프라와의 호환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넷째, 원료가 물질수지 방식으로 배정되므로 원료 추적 체계와 인증 요건이 사업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 Project Beacon의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과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둘째, Singapore Airlines, JetBlue, FlyORO와의 MOU가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셋째, 상업 규모 설비에서도 시연 단계의 연료 품질과 70% 이상의 감축률이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넷째, 미국 내 상업 설비 추진 여부와 추가 자금 조달 규모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