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ote 그룹이 케냐 라무(Lamu)에 추진하는 원유 처리용량 일일 70만 배럴(bpd) 규모 정유공장의 공정기술 공급사로 Honeywell Technologies(UOP)를 선정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은 2026년 9월 30일 Honeywell 보도자료와 나이지리아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업계 전문 매체는 10월 1일자로 전했다고 한다. Honeywell 보도자료는 기술 패키지의 규모를 약 3억 달러로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에는 공정기술과 라이선싱, 엔지니어링 서비스, 독자 촉매, 장비, 디지털 솔루션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UOP 공정 라이선스(예: FCC, 하이드로크래킹 등)가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장의 생산품은 가솔린, 디젤, 제트유, 그리고 폴리프로필렌으로 알려져 있다.
Honeywell 보도자료는 나이지리아 Lekki 정유공장을 위해 개발한 검증된 엔지니어링 설계(proven engineering designs)를 케냐 사업에 활용해 개발 일정을 2년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자료는 이 공장을 “세계 최대 단일 트레인 정유공장”으로 소개했는데, 이는 회사 측 표현이다. 70만 bpd가 상압증류탑(CDU, Crude Distillation Unit) 한 기의 용량인지, CDU 구성(기수와 기당 용량)이 어떠한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완공 시점은 매체마다 달라, BusinessDay는 30~40개월, Guardian Nigeria와 Oil & Gas Journal은 착공 후 40개월로 보도했다. 사업에는 1,000MW 규모 발전설비도 포함된 것으로 BusinessDay와 Guardian Nigeria가 보도했으며, BusinessDay는 이 가운데 절반이 케냐 국가 전력망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완공되면 세계 최대 단일 트레인 정유공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Honeywell 기술 패키지 규모는 약 3억 달러(보도자료)이며,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약 160억 달러로 보도되었으나 일부 매체는 최대 200억 달러까지 다르게 전한다. 부대 발전설비는 1,000MW다. 폴리프로필렌 생산이 포함되며, Oil & Gas Journal은 그 규모를 연 약 100만 톤으로 전했다.
이 사업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석유제품 수입 의존을 줄이는 대형 프로젝트로 소개되고 있으며, 앞서 법원 판단과 EPCM 계약 등 일련의 절차가 보도된 바 있다.
대형 정유공장의 공정기술을 한 공급사가 패키지로 맡는 방식은 설계 표준화를 통해 일정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미 가동 중인 공장의 설계를 재활용하면 엔지니어링 시간이 줄고 시운전 위험이 낮아질 수 있으나, 현지 원유 성상과 인프라 여건에 맞는 조정은 별도로 필요하다. 70만 bpd가 CDU 한 기의 용량인지 여러 기의 합인지에 따라 설비 구성과 운영 위험이 크게 달라지므로, 공정 구성의 공개 여부가 사업 평가의 중요한 변수다. 또한 정유와 석유화학(폴리프로필렌), 발전이 결합된 복합 구조는 제품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160억 달러 안팎 규모의 자금 조달과 현지 허가 절차가 사업 진행의 핵심 변수다.
첫째, 상압증류탑(CDU)의 기수와 기당 용량 등 공정 구성이 공개되는지 여부다. 둘째, 총 사업비의 자금 조달 구조가 구체화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셋째, UOP가 공급할 구체적인 공정 라이선스 구성이 공개되는지도 관심사다. 넷째, 착공 후 완공까지의 공기가 매체별 보도(30~40개월 또는 40개월)와 비교해 어떻게 확정되는지 확인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