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판진(盘锦)에 조성 중인 화진아람코(华锦阿美)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의 유틸리티 발전설비인 동력스테이션이 보일러 5기 전량 점화와 증기 생산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다. 5호 보일러가 마지막으로 점화에 성공하면서 단지 전체에 물·전기·증기를 공급하는 체계가 완성됐으며, 이를 발판으로 하위 생산설비들의 투료 시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해진다.
화진아람코 콤플렉스는 중국 병기공업그룹(노린코) 계열 화진(华锦)과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합작사가 랴오닝성 판진시에 조성 중인 대형 정유·석유화학 통합단지다. 연산 1,500만 톤 규모의 정유설비와 165만 톤 규모의 에틸렌 설비, 200만 톤 규모의 PX(Para-Xylene, 파라자일렌) 설비 등 32개 생산설비로 구성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량 점화에 성공한 동력스테이션은 이들 생산설비에 필요한 증기·전력·용수를 공급하는 유틸리티 핵심 설비로, 630t/h(시간당 630톤) 규모 보일러 5기로 구성돼 있다. 적용된 구체적인 보일러 제작사나 기술 라이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력스테이션의 630t/h 보일러 5기는 순차적으로 점화됐으며, 8월 5일 5호 보일러의 점화·증기 생산 성공으로 전체 보일러의 가동 준비가 완료됐다고 한다. 콤플렉스 전체 투자 규모는 837억 위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유 1,500만 톤, 에틸렌 165만 톤, PX 200만 톤을 포함한 32개 생산설비가 순차적으로 투료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2026년 4분기 중 다수 설비의 집중 투산이 이뤄지고, 연말까지 콤플렉스 전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동력스테이션 가동은 대형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후속 생산설비 시운전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유틸리티 공급망이 완성돼야 개별 공정설비의 투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점화 성공은 콤플렉스 전체 가동 일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고 전해진다.
화진아람코 콤플렉스는 정유·에틸렌·PX 등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와 경쟁 관계에 있는 대형 설비가 순차 가동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아로마틱스·에틸렌 계열 제품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6년 4분기로 예정된 콤플렉스 내 생산설비들의 집중 투산 여부와 연말 전면 가동 목표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