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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에베 오누바 그린수소 플랜트, Alfa Laval와 열교환기 60기 공급계약 체결

스페인 에너지기업 모에베(Moeve, 옛 Cepsa)가 안달루시아 우엘바주 팔로스 델라 프론테라에 짓는 “오누바 H₂(Onuba H₂)” 그린수소 플랜트와 관련해, 스웨덴 Alfa Laval와 전해조 균형설비·냉각용 열교환기 60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진다. 이 플랜트는 안달루시아 그린수소밸리 1단계 사업이다.

오누바 H₂ 프로젝트는 수전해(electrolysis) 방식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모에베가 국부펀드 성격의 파트너사 Masdar·Enalter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Alfa Laval는 전해조와 가스 냉각에 쓰이는 열교환기 60기를 공급하며, 전해조 자체의 라이선서·제작사명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플랜트의 초기 전해조 용량은 300MW(메가와트)이며, 추가로 105MW까지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알려져 있다. 연간 그린수소 생산량은 4만5000톤으로 계획돼 있다. 총 투자액은 10억 유로를 넘는 규모이며,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은 2026년 3월에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이번 열교환기 공급계약 체결은 이미 FID를 마친 대형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실제 설비 발주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유럽에서 대형 그린수소 프로젝트들이 FID 이후 순차적으로 핵심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관련 열교환기·전해조 부품 공급 시장에도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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