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한국어

두산에너빌리티, 오만 미스파 1,700MW 복합화력(CCGT) 발전소 EPC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SEPCO-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무스카트 서쪽 약 20km 지점의 미스파(Misfah)에서 1,700MW 규모의 복합화력(Combined Cycle Gas Turbine, CCGT) 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8월 밝혀졌다. 계약 규모는 약 6.7억~6.8억 달러(원화 약 930억 원 수준)이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 4월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오만 전력조달공사인 Nama Power & Water Procurement가 발주하고, 카타르 Nebras Power와 UAE Etihad WE, 오만 Bhawan Infrastructure로 구성된 개발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사 Jabel Power가 추진하는 민자발전(Independent Power Producer, IPP) 사업이라고 전해진다. 두산에너빌리티와 SEPCO-3 컨소시엄이 EPC를 맡았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 핵심 기기를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터빈 공급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전용량은 1,700MW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20일부터 2029년 4월 1일까지로 완공 목표는 2029년 4월이라고 한다. 계약금액은 약 6.7억~6.8억 달러(원화 약 930억 원)로 알려졌다.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천연가스 공급량은 일일 850만㎥ 규모로 전해진다.

미스파 CCGT 프로젝트는 오만이 가스 기반 발전 용량을 확충해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카타르·UAE·오만 자본이 합작한 개발컨소시엄 구조는 걸프 지역 민자발전 시장에서 역내 자본 간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 CCGT 기반 IPP 발주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중공업사들이 EPC뿐 아니라 스팀터빈·발전기 등 핵심 기기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참여 범위를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도 그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계 EPC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은 중동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여러 국적의 기업이 공동 수주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스터빈, 보일러, 발전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망 측면에서도 이번과 같은 대형 CCGT 프로젝트는 관련 기자재 공급사들에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걸프협력회의(GCC) 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병행해 기저·중간부하를 담당할 가스복합화력 발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2029년 4월 완공 목표에 따른 착공, 기계적 준공, 상업운전 개시 등 향후 마일스톤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될지 주목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자금조달 절차의 진행 상황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오만 내 추가 IPP 발주 가능성과, 이번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향후 유사한 걸프 지역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다시 참여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Write a Comment

댓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