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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F, 240억 달러 아르헨티나 LNG 프로젝트 판매계약 11월 FID 전 체결 예고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사 YPF의 오라시오 마린(Horacio Marín) 최고경영자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Gastech 2026에서 “Argentina LNG” 프로젝트의 LNG 판매계약 2~3건을 11월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 이전에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은 9월 14일 이뤄졌다.

Argentina LNG는 아르헨티나 바카무에르타(Vaca Muerta) 셰일 생산지의 천연가스를 리오네그로주 대서양 연안까지 527km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한 뒤, 부유식 액화설비(FLNG, Floating LNG)를 통해 액화·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지분은 YPF 36%, Eni와 UAE 국영 에너지사 XRG가 각각 32%를 보유하고 있다. FLNG 설비의 구체적인 라이선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약 240억 달러로 알려졌다. 초기 FLNG 2기의 합산 생산능력은 연간 1,200만톤이며, 향후 확장 시 최대 1,80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 판매계약 물량은 건당 연간 50만~150만톤 규모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RIGI(대형투자유인제도) 인센티브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아르헨티나는 바카무에르타 셰일가스전의 막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남미 최대 LNG 수출국으로 도약하려는 국가적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계약 체결 계획은 FID 이전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상업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LNG 프로젝트는 통상 충분한 물량의 장기판매계약(SPA, Sale and Purchase Agreement)을 확보해야 금융조달과 FID가 가능한 구조로, 이번 YPF의 발언은 Argentina LNG가 FID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카타르에 이어 남미가 새로운 LNG 수출 거점으로 부상할 경우, 아시아·유럽의 LNG 구매자들에게는 공급원 다변화라는 이점이 생기는 한편, 기존 수출국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Eni와 UAE XRG라는 국제 에너지 메이저들이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아르헨티나가 자국 셰일자원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과 기술을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조달하는 전형적인 모델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다른 남미 국가들의 유사한 LNG 프로젝트 추진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예고된 LNG 판매계약 2~3건이 실제로 어느 구매자와 체결될지, 그리고 계약 물량과 가격조건이 공개될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11월로 예정된 FID가 실제로 승인될지, 527km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과 FLNG 설비 발주 일정이 이어서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RIGI 인센티브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적용될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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