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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Nama PWP, 2.8~3GW 복합화력 3개 사업 기술자문사로 Energoprojekt ENTEL 선정

오만 국영 전력·용수 조달사인 Nama PWP(Nama Power and Water Procurement)가 합계 2,800~3,0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3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자문사로 세르비아계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Energoprojekt ENTEL(EPE)을 선정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은 2026년 9월 29~30일경 현지 및 중동 프로젝트 전문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건은 발전소 건설 자체를 맡기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계약이 아니라, 입찰 이전 단계의 기술자문 계약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Nama PWP는 오만에서 신규 발전·용수 사업의 입찰과 전력구매계약을 총괄하는 국영 조달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술자문사로 선정된 Energoprojekt ENTEL은 세르비아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으로, 오만·세르비아·카타르 사무소의 인력을 이번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자문 대상은 CCGT(Combined Cycle Gas Turbine, 복합화력) 발전소 3기다. CCGT는 가스터빈에서 전력을 먼저 생산하고, 배출되는 고온 배기가스의 열로 증기를 만들어 증기터빈으로 추가 발전하는 방식으로, 단순 가스터빈 발전보다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EPE의 자문 범위는 컨셉 설계, 부지 선정 참여, 입찰서류 작성, 기술평가 지원, 경쟁입찰 지원이며, EPC 사업자 선정과 계약 체결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개별 발전소의 위치와 용량, 상업운전 목표 시점, 가스터빈 공급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금액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사업의 합계 설비용량은 2,800~3,000MW로 보도됐다. 이는 1기당 평균 약 930~1,000MW 안팎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계산되지만, 개별 사업의 용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자문 계약 금액은 비공개이며, EPC 사업비 역시 입찰 전 단계여서 알려지지 않았다.

오만의 기존 복합화력 사례로는 Misfah(약 1,700MW, Nebras 주도)와 Duqm(약 870MW, 한국서부발전 주도)이 거론되며, 이 두 사업은 2026년 1월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3개 사업의 합계 용량은 이 두 사업의 합계(약 2,570MW)보다 큰 규모다.

오만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40%로 높이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시에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할 가스 기반 발전 설비를 병행 확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건은 중동의 대형 독립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이 통상 거치는 “기술자문사 선정 → 입찰서류 작성 → 사전자격심사 → 경쟁입찰 → PPA 체결” 흐름의 초입 단계에 해당한다. 따라서 가스터빈 제작사, EPC 업체,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입찰 공고 시점이 사업 참여 여부를 가르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또한 자문사의 설계 기준과 평가 기준이 입찰서류에 반영되는 만큼, 설비 사양과 현지 조달 요건 등 기술 조건이 어떻게 설정되는지가 참여사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시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복합화력 IPP 3차 라운드의 사전자격심사가 진행되는 등 걸프 지역의 가스 발전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터빈 공급과 EPC 시장의 수요가 당분간 견조할 가능성이 있다.

첫째, Nama PWP가 3개 사업의 입찰 공고와 사전자격심사 일정을 언제 발표하는지가 핵심이다. 둘째, 각 사업의 부지와 개별 용량이 확정되면 가스터빈 공급사 경쟁 구도가 구체화될 것이다. 셋째, 오만의 재생에너지 목표와 가스 발전 확충이 어떤 비율로 조율되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넷째,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한 Duqm 사업과 같은 선행 사례가 신규 입찰의 참여 조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관심을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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