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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해안 원유 파이프라인 ‘Pacific Link’, 국가 이익 프로젝트로 지정… 연방·앨버타주 동일 지분 구조 제시

캐나다 정부는 2026년 10월 1일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가 앨버타주 포트맥머리(Fort McMurray)에서 서해안 원유 파이프라인 ‘Pacific Link’를 「건설 캐나다법(Building Canada Act)」에 따른 국가 이익 프로젝트(Project of National Interest)로 지정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정부와 앨버타주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고, 원주민 공동체에는 최소 10% 지분 참여 기회를 제안하는 구조라고 전해진다. 다만 이번 지정으로 건설이 즉시 시작되는 것은 아니며, 정부는 2027년 9월 1일까지 프로젝트 조건 확정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Pacific Link는 앨버타주의 원유를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서해안으로 운송해 아시아 등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유 파이프라인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 사업에 대해 주요 프로젝트 사무국(Major Projects Office)이 주도하는 간소화된 연방 심사를 적용하고, 캐나다 에너지규제기관(Canada Energy Regulator)이 이를 지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소유 구조와 관련해 연방정부와 앨버타주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한다. 민간 투자자로는 Pembina Pipeline Corporation이 참여하며, Trans Mountain Corporation이 사업 개발·건설·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경로는 BC주 북부 해안(North Coast)과 그레이트베어해(Great Bear Sea)를 피하는 남쪽 노선이 제안됐으나, 최종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송유 용량과 총사업비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로는 약 14만 개의 일자리,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 기여, 2060년까지 약 1,000억 달러의 정부 수입이 거론된다고 한다. 앨버타주는 운영·생산·유지보수·무역을 통해 연간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보며, 약 50년 이상의 운영 기간 동안 추가 로열티가 2,650억 달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해진다. 이 수치들은 정부의 전망치이며 확정된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초기 평가 과정에서는 앨버타주와 BC주의 130개 이상 원주민 공동체와 협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캐나다는 무역 상대국을 다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해안 수출 인프라를 중시하고 있으며, 카니 총리는 Pacific Link가 무역 다변화에 핵심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미스(Smith) 앨버타 주지사는 이번 지정을 경제 강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고 한다.

이번 사례는 대형 에너지 수송 인프라에서 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 주도형 구조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정부 지분과 원주민 공동체 지분 참여를 결합한 구조는 인허가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Pembina와 Trans Mountain처럼 파이프라인 운영 경험을 가진 사업자가 개발·투자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서해안 수송망과의 연계 및 운영 효율을 모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한다. 다만 용량과 사업비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사업성 평가는 향후 공개될 조건 문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켜볼 부분은 첫째, 2027년 9월 1일까지 확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조건 문서의 내용이 주목된다. 둘째, 최종 노선이 확정되는 시점과 BC주 연안 지역 및 원주민 공동체의 반응이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송유 용량과 총사업비가 공개되는 시점이 사업성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다. 넷째, 민간 투자자 추가 참여 여부와 장기 출하 계약 확보 여부가 투자 확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 최종투자결정)의 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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