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Pembina Pipeline이 앨버타주 스터전카운티(Sturgeon County)에 데이터센터 전용(behind-the-meter) 932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CCGT)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렸다고 한다. 이 발전소는 그린라이트 일렉트리시티 센터(Greenlight Electricity Centre, GLEC)로 명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확장 시 최대 1,864MW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지멘스에너지(Siemens Energy)의 SGT6-8000H 가스터빈 2기와 SST6-5000 증기터빈 2기가 적용되며,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는 Aecon Group과 Técnicas Reunidas 컨소시엄이 수행한다고 전해진다. 지분구조는 Pembina 47.5%, Morgan Stanley Infrastructure Partners 47.5%, Kineticor 5%로 알려졌다.
1단계 발전용량은 932MW(확장 시 최대 1,864MW)이며, 총사업비는 약 46억 캐나다달러(Pembina 순부담분 약 23억 캐나다달러)라고 한다. 비용의 약 85%는 고정가 계약으로 확정됐으며, 상업운전 목표는 2030년 하반기로 전해진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전담하는 전용 발전설비 투자가 북미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전용 발전소는 기존 계통 연계형 발전소와 달리 단일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고정가 계약 구조가 특징이며, 이는 인프라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경우 가스터빈 제작사와 EPC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