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자국 내 처음으로 수출입 겸용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업계 전문지 MEED가 9월 1일 보도했다. 아람코는 걸프 연안과 홍해 연안 중 최종 부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KBR과 Kent를 개념설계 및 예비타당성조사 컨설턴트로 선정해 다음 단계인 프리프런트엔드엔지니어링디자인(pre-FEED, Pre-Front-End Engineering Design)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람코가 자국 가스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잉여 가스 처리 및 수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은 LNG 수입과 수출을 모두 지원하는 겸용 설비로 계획되고 있으며, 부지는 사우디 동부 걸프 연안 또는 서부 홍해 연안 중 한 곳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KBR과 Kent는 부지 조건, 처리 용량, 설계 기준 등을 담은 초기 개념설계 작업을 수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pre-FEED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구체적인 처리 용량과 투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젝트는 개념설계 단계로, 부지 선정과 설계 컨설턴트 선정이 마무리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내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면서 잉여 가스 처리와 수출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LNG 터미널 추진은 아람코가 가스 부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LNG 수출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엔지니어링·건설사들에는 개념설계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향후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컨설팅·EPC 공급망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