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or Corporation이 바레인 시트라(Sitra)에 위치한 Gulf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GPIC) 아로마틱스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수주했다고 한다. GPIC는 Bapco Energies, SABIC, Kuwait Petroleum Corporation 3사가 동일 지분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이다.
이번 FEED 대상 아로마틱스 플랜트는 GPIC의 기존 암모니아·요소·메탄올 생산단지에 새롭게 증설되는 설비로, 파라자일렌(PX)과 벤젠을 생산한다고 한다. 적용 공정기술은 “상업적으로 검증된 공정기술(commercially-proven process technologies)”로 소개됐으며, 구체적인 기술 라이선서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획된 생산능력은 파라자일렌 연산 120만 톤, 벤젠 연산 50만 톤이라고 한다. 발주처는 GPIC, FEED 수행사는 Fluor이며, 계약 발표 시점은 2026년 7월로 전해진다.
바레인은 기존 비료·메탄올 중심의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아로마틱스 계열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걸프 지역 다운스트림 석유화학 다변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걸프 지역 국영·합작 석유화학사들이 기존 생산단지에 아로마틱스 등 고부가 다운스트림 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FEED·EPC 엔지니어링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로마틱스 공급 확대는 향후 폴리에스터·합성섬유 등 하류 산업의 원료 조달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FEED 완료 이후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 시점과 EPC 발주 방식(단일 계약 또는 패키지 분할)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