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움쉐이프(Umm Shaif) 가스캡 개발 사업에 62억 달러 규모의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ADNOC과 TotalEnergies, Eni,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천연가스 및 관련 액체를 하루 6억 입방피트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패키지 중 가스압축설비 제작은 L&T Energy Hydrocarbon·Lamprell과 McDermott가, 다스섬(Das Island) 온쇼어 가스처리 패키지는 중국석유공정건설공사(CPECC)가 각각 수주했다고 알려진다. 이와 별도로 ADNOC 드릴링(ADNOC Drilling)이 약 18개월에 걸쳐 유정 14공을 시추하는 3.65억 달러 규모 시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고 전해진다.
총 투자 규모는 62억 달러(약 226억 UAE디르함)이며, 이 중 EPC 패키지 3건의 합계 금액은 51억 달러로 알려졌다. FID는 2026년 7월 21일 발표됐다고 한다.
이번 FID는 ADNOC이 추진해온 가스 성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가스전 개발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전해진다.
대규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국적 파트너십과 다수의 EPC 계약사로 나뉘어 발주되는 방식은, 중동 지역 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공급망 참여 기회가 여러 엔지니어링·건설사에 분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2030년 목표 생산 개시 시점까지의 공정 진행 상황과, 추가 EPC·시추 계약 발주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