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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휴즈, 벤처글로벌 플라크민스 LNG 터미널·파이프라인에 액화·압축설비 추가 공급

미국 베이커휴즈(Baker Hughes)가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민스 패리시(Plaquemines Parish)에서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이 운영하는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그 피드가스 파이프라인인 클라우드커넥터(Cloud Connector Pipeline)에 액화·압축 설비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는 클라우드커넥터 파이프라인용 가스터빈 구동 압축시스템 13기가 추가로 포함돼 플라크민스향 전체 압축시스템은 23기로 늘어난다고 전해진다. 액화 부문에서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소형모듈식 냉각(SMR, Small Modular Refrigeration) 방식의 액화블록 4기(총 8개 액화모듈)가 공급되며, 베이커휴즈가 압축시스템·액화모듈·콜드박스를 통합 공급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벤처글로벌의 기존·계획 LNG 생산능력이 연간 1억 톤(100 MTPA)을 넘는 사업의 일부로, CP2 프로젝트의 후속 수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유럽·아시아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걸프 연안 LNG 수출 터미널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벤처글로벌의 생산능력 확충 흐름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베이커휴즈가 미국 걸프 연안 LNG 수출 확장 사이클에서 핵심 설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기모터 구동 방식의 압축·액화 설비가 채택된 점은 가스터빈 직접 구동 방식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어, 미국 LNG 프로젝트에서도 전동화(electrification)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관측이 있다. 벤처글로벌은 CP2를 포함해 여러 LNG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이번 계약이 후속 프로젝트에도 유사한 설비 공급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이프라인 압축시스템과 터미널 액화설비를 한 공급사가 통합 수주한 점은 발주처 입장에서 설비 간 호환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LNG 수출 능력이 계속 확대되면서 유럽·아시아向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LNG 시장의 공급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압축시스템과 액화블록의 설치·가동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벤처글로벌의 CP2 프로젝트를 비롯한 후속 확장 단계에서 베이커휴즈가 추가 수주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전기모터 구동 방식의 실제 운영 성과와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미국 LNG 수출 물량 확대가 유럽·아시아 LNG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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