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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DHL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개시

GS칼텍스가 DHL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공급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기존 정유공정에 바이오원료를 함께 투입해 생산하는 방식)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고 전해진다.

GS칼텍스는 바이오원료 전용탱크와 정유공정을 연결하는 배관을 별도로 설치해, 기존 정유설비를 활용한 SAF 코프로세싱 생산체계를 구축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공급은 순수 SAF(Neat SAF) 기준으로 이뤄지며, DHL익스프레스에 향후 1년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공급량은 2,000톤(Neat SAF 기준)이며, 코프로세싱 전용 생산라인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다.

국제항공 분야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압박이 커지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SAF 생산·공급 역량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급 계약은 국내 정유업계가 기존 정유설비를 활용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 생산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코프로세싱 방식은 신규 전용 SAF 플랜트를 별도로 건설하는 것보다 초기 투자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외 정유사들이 SAF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널리 채택하는 전략으로 거론된다. DHL익스프레스와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자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SAF 조달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정유사들에게 안정적인 SAF 수요처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유럽연합(EU)의 SAF 의무혼합 규제(ReFuelEU Aviation)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도 수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SAF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갖춰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프로세싱 방식은 원료 수급과 생산 비율에 한계가 있어, 향후 SAF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경우 전용 생산설비 투자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연내로 예정된 코프로세싱 전용 생산라인 완공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이번 공급 계약 이후 GS칼텍스가 다른 글로벌 물류·항공사와도 유사한 SAF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국내 다른 정유사들의 SAF 생산 투자 동향, 그리고 정부의 SAF 관련 의무혼합 제도 도입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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