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전라남도 여수시에 짓는 490메가와트(MW)급 LNG(액화천연가스) 집단에너지 설비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계약을 5,279억 원에 수주했다고 한다. 발주처는 한화에너지 계열의 여수에코에너지다.
이번 사업은 여수 산단중앙로 일대에 짓는 LNG 집단에너지(지역난방·산업단지 전력 공급용 열병합발전) 설비 건설이라고 한다. 계약기간은 2029년 8월까지로 전해진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이 조선업 이외 분야에서 처음으로 육상 발전소 EPC 사업에 진출한 사례로 소개됐다.
계약금액은 5,279억 원이며, 발전용량은 490MW급이라고 한다. 이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연결매출(12조 7,835억 원) 대비 약 4.1% 규모에 해당한다고 전해진다. 계약 발표 시점은 2026년 8월 3일이다.
조선업 경기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온 한화오션이 육상 발전 플랜트 EPC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사례로, 그룹 내 한화에너지 계열 발주 물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확장으로 전해진다.
조선·해양플랜트 전문기업이 육상 발전 EPC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기존 발전설비 전문 건설사들과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룹 계열사 간 발주-수주 구조를 활용한 신사업 확장 모델은 다른 대기업 조선·중공업 계열사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착공 시점과 공정 진행 상황, 그리고 한화오션이 향후 추가로 육상 발전 EPC 사업을 수주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