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의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사업비 약 4,350억원을 투입한 LNG(액화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지난 7월 말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으로 HD현대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해온 대산단지 LNG 열병합발전 시장에 진입하게 됐으며, 대산단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단지 내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HD현대이앤에프는 HD현대오일뱅크가 2021년 설립한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다. 이 회사는 2024년 3월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약 2년에 걸쳐 발전 및 열공급 설비를 구축했으며, 단계적 시운전을 통해 설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지난 7월 말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9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와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로 준공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열에너지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인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들에 공급된다. 대산단지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이 LNG 열병합발전 설비를 운영하며 입주 기업에 전력과 열을 공급해온 곳으로, 이번 HD현대이앤에프의 신규 진입으로 단일 공급자 중심 구도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특히 지난해 말 대산단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HD현대이앤에프는 단지 내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에는 약 4,350억원이 투입됐다. 발전용량은 290MW, 열 생산능력은 시간당 321t 규모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 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한다. 발전소는 2024년 3월 착공해 약 2년 만인 올해 준공됐으며, 상업가동은 이보다 앞선 지난 7월 말 시작됐다. 준공식은 9월 14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