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Era Energy Resources가 Chesapeake Utilities 자회사 Peninsula Pipeline Holdings가 추진하는 플로리다 Energy Pathway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의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전해진다. 발표는 2026년 9월 1일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플로리다주 팜비치(Palm Beach) 카운티에서 마이애미데이드(Miami-Dade) 카운티까지 24인치 관경의 주내(intrastate) 천연가스 수송관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Peninsula Pipeline Holdings가 51% 지분을 유지하며 건설·운영 주체를 맡고, NextEra Energy Resources가 신규 파트너로 49%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2억 달러이며, 파이프라인 관경은 24인치다. 사업 구간은 팜비치 카운티에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까지이며, 2028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상업가동(commissioning)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표일은 2026년 9월 1일이다.
플로리다 남동부는 인구 증가와 데이터센터·산업시설 확충 등으로 전력·가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파이프라인 사업은 이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발전사업자인 NextEra Energy Resources가 가스 유틸리티 자회사의 파이프라인 사업에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은, 발전사들이 가스 공급망의 안정성을 직접 확보하려는 수직계열화 움직임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24인치 관경의 주내 파이프라인은 상대적으로 중간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해당하지만, 12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는 미국 주내 가스 인프라 프로젝트로서는 상당한 수준이며, 플로리다 남동부 지역의 가스 수요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방증한다. 기존 유틸리티 사업자(Chesapeake Utilities)가 과반 지분을 유지하면서 대형 발전사를 소수 지분 파트너로 유치하는 구조는, 중견 유틸리티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자본 부담을 분산시키는 전형적인 자금조달 방식을 보여준다.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가스 공급 인프라 투자가 함께 늘어나는 흐름은, 향후 미국 내 다른 고성장 지역에서도 유사한 파이프라인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8년 착공, 2030년 가동이라는 비교적 장기 일정은 대형 인허가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수반되는 미국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통상적인 개발 기간을 보여준다.
2028년 상반기로 예정된 착공이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우선 확인 대상이다.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가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수요처(발전소, 산업시설, 가정용 등)로 배분될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NextEra Energy Resources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른 지역 가스 인프라 사업에도 추가로 지분투자를 확대할지, 그리고 플로리다 남동부의 전력·가스 수요 증가 추세가 향후 몇 년간 어떻게 전개될지도 지켜볼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