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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가스,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 5% 지분 인수 계약 체결

일본 오사카가스(Osaka Gas) 100% 자회사인 Osaka Gas Australia를 통해 설립된 Osaka Gas Browse Pty Ltd가 BP Developments Australia와 호주 서부 브라우즈(Browse) 퇴적분지 가스광구 지분 5%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9월 18일 체결됐다.

브라우즈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해상의 브렉녹(Brecknock), 칼리언스(Calliance), 토로사(Torosa) 3개 가스광구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노스웨스트셸프(North West Shelf) LNG 액화설비를 활용해 생산가스를 처리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오사카가스는 이번 지분 인수를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공동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는 탄소포집저장(CCS) 설비 적용도 계획돼 있다. 현재 사업은 개념설계(Pre-FEED) 단계로, 최종투자결정(FID)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다.

오사카가스가 인수하는 지분은 5%이며, 프로젝트 전체 LNG 생산량은 연간 약 1,100만톤으로 알려졌다. 이 중 오사카가스 몫은 연간 약 55만톤에 해당한다. 서호주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중요 프로젝트(Significant Project)” 지위를 부여한 상태다.

일본은 자국 내 LNG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가스전 지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 브라우즈 지분 인수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CCS 설비 적용 계획은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강조하는 저탄소 LNG 조달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일본 종합상사·에너지기업들은 카타르·호주·미국 등 주요 LNG 생산국의 가스전 지분을 확보해 장기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으며, 이번 오사카가스의 브라우즈 지분 인수는 그 연장선에 있는 사례다. 다만 이번 계약은 최종투자결정 이전의 지분 인수로, 실제 생산 개시까지는 아직 여러 단계(FEED, FID, 건설)가 남아 있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웨스트셸프 기존 설비를 활용하는 방식은 신규 액화설비 건설 없이 생산을 개시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향후 유사한 성숙 가스전 개발에서 기존 인프라 활용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CCS 결합 LNG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것은 아시아 LNG 구매자들 사이에서 저탄소 LNG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JOGMEC과의 공동출자 구체적 조건과 지분 비율이 공개될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브라우즈 프로젝트가 FEED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과 실제 FID 시점이 언제로 예상되는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CCS 설비의 구체적인 규모와 기술 방식, 그리고 노스웨스트셸프 기존 설비와의 연계 조건이 향후 어떻게 확정될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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