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지열개발사 페르타미나 지오써멀 에너지(Pertamina Geothermal Energy, PGE)와 국영전력공사 자회사 PLN 인도네시아파워(PLN Indonesia Power, PLN IP)가 지열 보토밍(bottoming) 발전 유닛 총 45메가와트(MW)에 대한 전력구매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LOI는 북술라웨시(North Sulawesi)의 라헨동(Lahendong) 지열발전소에 15MW 보토밍 유닛을, 람풍(Lampung)의 울루블루(Ulubelu) 지열발전소에 30MW 보토밍 유닛을 각각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보토밍 발전은 기존 지열발전소에서 미처 활용하지 못한 잔여 열(브라인)을 이용해 추가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신규 지열 굴착 없이 기존 설비의 발전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해진다. 구체적인 보토밍 발전설비 제작사나 공급사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LOI는 자카르타 국제컨벤션센터(JICC)에서 열린 제12회 인도네시아 국제 지열컨벤션·전시회(IIGCE 2026) 행사를 계기로 체결됐으며, PLN 인도네시아파워의 베르나두스 수다르만타(Bernadus Sudarmanta) 이사와 PGE의 아흐마드 야니(Ahmad Yani) 이사가 서명했다고 전해진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지열자원 보유국 중 하나로, 기존 지열발전소의 잔여 열을 활용하는 보토밍 방식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의 한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내 발전설비·터빈 제작사들에는 동남아시아 지열 보토밍 발전 시장이 신규 기자재 공급 기회로 참고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LOI 이후 정식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시점과 보토밍 설비 발주처가 언제 확정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