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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쿠웨이트 중립지대 도라 가스전, Técnicas Reunidas가 16.5억 달러 온쇼어 처리시설 EPC 수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공동 운영하는 중립지대의 도라(Dorra)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스페인 엔지니어링 기업 Técnicas Reunidas가 온쇼어(육상) 가스 처리시설 건설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약 16억 5,000만 달러이며, 발주처는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AGOC(Aramco Gulf Operations Company)와 쿠웨이트 KGOC(Kuwait Gulf Oil Company)가 공동 설립한 알카프지 합작운영법인(KJO, Al-Khafji Joint Operations)이라고 전해진다.

도라 가스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이 중립지대 해상에 위치한 대형 천연가스전으로, 이번에 수주된 패키지는 카프지(Khafji) 인근 사우디 측 육상 부지에 건설되는 가스 처리시설이다. Técnicas Reunidas가 맡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패키지3은 온쇼어 처리설비 건설을 담당하며, 해상 생산설비 및 파이프라인 등 다른 패키지는 별도 계약자들이 나누어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스처리 공정기술이나 라이선서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립지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공동 관할하는 지역으로, 도라 가스전은 양국이 공동 개발을 추진해 온 대표적인 자원 프로젝트다. 이번 온쇼어 처리시설 EPC 계약은 가스전 개발이 설계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건설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의 직접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동 지역 가스처리 플랜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EPC 기업들의 후속 패키지 수주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해상 생산설비 및 파이프라인 등 나머지 패키지의 발주 진행 상황과, 온쇼어 처리시설의 착공·완공 일정이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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