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투전력(国投电力) 자회사 국투지넝(国投吉能, 저우산)이 저장성 저우산(舟山)에 건설한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가 168시간 시운전을 마치고 2026년 8월 31일 정식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GE Vernova의 9HA.02 대형 가스터빈을 채택했으며, 하얼빈전기(哈电集团)가 성套(패키지) 공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2×745MW급으로 설계됐으나 실제 준공된 설비용량은 기당 848.31MW로, 1·2호기를 합쳐 총 설비용량 약 1,696.6MW에 달하는 대형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다. 이번에 상업운전에 들어간 것은 2호기이며, GE Vernova의 9HA.02 가스터빈을 채택하고 GE Vernova와 장기서비스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을 체결해 운영·유지보수를 안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2호기 설비용량은 848.31MW이며, 전체 단지(1·2호기 합산)가 전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최대 505.4억 kWh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급 석탄화력 대비 탄소배출강도가 약 40% 수준에 그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49만 톤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2호기는 2026년 8월 31일 168시간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관련 소식은 2026년 9월 1일 공개됐다.
중국 동부 연안지역인 저장성은 석탄화력 의존도를 낮추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인프라와 연계된 가스복합화력 비중을 늘리는 전력믹스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저우산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동부 연안지역에서 대형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가 잇따라 준공되는 흐름은, 석탄화력에서 가스화력으로의 전환이 중국 전력믹스 정책의 실질적인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GE Vernova의 대형 가스터빈이 채택되고 장기서비스계약까지 체결된 점은, 중국 대형 발전 프로젝트에서도 서구 가스터빈 제작사들이 여전히 핵심 기자재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성套(패키지) 공급을 하얼빈전기 등 중국 국내 기업이 맡는 구조는, 핵심 회전기계는 해외 제작사에 의존하면서도 나머지 설비·시공은 자국 기업이 통합 수행하는 중국 발전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공급망 구조를 재확인시켜준다. 저장성처럼 LNG 터미널 접근성이 좋은 연안지역에서 가스복합화력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LNG 수입 인프라 확충이 전력 부문의 연료 전환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848MW급 대형 단기 용량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향후 유사한 초대형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의 설계 기준으로 참고될 가능성이 있다.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 시점과 전체 단지의 완전 가동 시점이 우선 확인 대상이다. 이 발전소에 공급되는 LNG의 조달 경로(장기계약 또는 현물시장)와 연료비 구조가 어떻게 형성될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아울러 저장성을 비롯한 중국 동부 연안지역에서 유사한 대형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가 추가로 발주될지, 그리고 GE Vernova 등 서구 가스터빈 제작사들이 향후 중국 발전 시장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