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 Singapore LNG(SLNG)가 2026년 10월 9일 주롱섬(Jurong Island) LNG 터미널의 제3 잔교(jetty)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제3 잔교는 5,800~80,000㎥ 용량의 LNG 선박을 수용하며, SLNG 최초의 중·소형 선박 전용 잔교라고 한다.
-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이며, 완공 후에는 연 약 200만 톤(MTPA)의 LNG 벙커 재적재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존 인프라의 수요 여건에 따라 LNG 벙커 재적재 지원 규모는 최대 연 300만 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 공사 금액과 시공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Singapore LNG(SLNG)가 2026년 10월 9일(금) 싱가포르 주롱섬에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의 제3 잔교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잔교(jetty)는 LNG 운반선과 벙커링 선박이 접안하여 LNG를 싣고 내리는 부두 구조물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3 잔교는 5,800~80,000㎥ 용량의 LNG 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SLNG가 중·소형 선박 전용으로 설계한 첫 번째 잔교라고 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로 알려져 있고, 완공 후에는 연 약 200만 톤(MTPA, million tons per annum)의 LNG 벙커 재적재(bunker reload) 수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공사 금액과 시공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SLNG는 싱가포르 최초의 LNG 터미널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두 번째 터미널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착공한 제3 잔교는 첫 번째 터미널의 기존 두 개 잔교에 더해지는 세 번째 접안 시설이다. SLNG는 이 잔교가 중·소형 LNG 선박을 전담하는 최초의 시설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기존 잔교가 소형 선박부터 초대형 운반선까지 폭넓게 받아 왔던 것과 달리, 제3 잔교는 5,800~80,000㎥ 범위의 선박에 맞춘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보도에 따르면 제3 잔교는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LNG 재적재뿐 아니라 소량 분할 하역(break-bulk)과 그 밖의 소규모 LNG 작업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액화바이오메탄(LBM, liquefied biomethane) 취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LNG는 이미 터미널에서 LBM을 취급하기 위한 ISCC EU 인증을 확보했다고 하며, 이 인증은 저장, 재기화 및 송출, 벙커링, 트럭 출하 전 과정을 포괄하여 고객이 인증된 LBM의 취급량을 추적하고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해진다. ISCC EU는 유럽연합의 지속가능성 기준에 따라 바이오 기반 연료의 이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SLNG의 Leong Wei Hung 최고경영자(CEO)는 “LNG 벙커링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제3 잔교가 다음 단계를 지원하는 싱가포르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EPC, 설계·조달·시공 계약자)와 총사업비는 알려지지 않았다.
Numbers
- 대상 선박: 5,800~80,000㎥ LNG 선박
- 잔교 성격: SLNG 최초의 중·소형 선박 전용 잔교
- 준공 목표: 2028년 하반기
- 완공 후 LNG 벙커 재적재 지원 규모: 연 약 200만 톤(MTPA)
- 기존 인프라 수요 대응 시 최대 규모: 연 300만 톤(MTPA)
- 공사 금액: 알려지지 않았다
- 시공사: 알려지지 않았다
SLNG가 공개한 터미널 개요에 따르면 주롱섬 남단 약 40헥타르 부지에 들어선 이 터미널은 3기의 180,000㎥ 탱크와 1기의 260,000㎥ 탱크를 갖추고 있어 저장 용량은 합계 약 800,000㎥에 이른다. 연평균 가스 공급 능력은 900만 톤(Mtpa, million tonnes per annum)이며 최대 약 1,100만 톤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기존 잔교는 2개로, 2,000㎥에서 최대 Q-Max급인 265,000㎥에 이르는 LNG 선박을 받을 수 있다. 터미널은 2013년 5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따라서 제3 잔교는 기존 대형 선박 중심의 접안 능력에 80,000㎥ 이하 선박을 위한 별도의 접안 선석을 추가하는 의미를 가진다.
벙커 재적재 수치와 관련하여, 제3 잔교 완공 후 약 연 200만 톤을 지원하고 기존 인프라가 수요에 따라 최대 연 300만 톤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SLNG가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같은 보도에서는 2029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1,700척의 LNG 이중연료 선박이 운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으며, 싱가포르는 2025년 세계 최대의 LNG 벙커링 항만이었다고 한다.
Timeline
- 2013-05 — 싱가포르 LNG 터미널(주롱섬) 상업 운전 개시
- 2026-07-14 — SLNG, Jiaxing Gas 계열사와 터미널 이용 계약 체결(LNG Prime 보도 제목 기준,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2026-09-11 — Hanwha Ocean, 싱가포르 두 번째 LNG 수입 터미널에 투입될 MOL의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진수(LNG Prime 보도 제목 기준)
- 2026-10-09 — SLNG, 주롱섬 터미널 제3 잔교 건설 착수 발표
- 2028년 하반기 — 제3 잔교 준공 목표
참고사항
- 벙커 재적재(bunker reload): LNG 벙커링 선박이 터미널 잔교에 접안하여 선박에 공급할 연료용 LNG를 다시 채우는 작업을 말한다.
- 잔교(jetty): 선박이 접안하여 화물을 싣고 내리도록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뻗어 나온 부두 구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