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지니어링사 Chiyoda Corporation이 미국 Sage Geosystems와 차세대 지열발전 기술에 대한 기술·상업적 타당성조사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한다. 이번 협력은 도쿄도의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 ‘TIB CATAPULT'(Plug and Play Japan 주관)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해진다.
이번 MOU는 Sage Geosystems의 특허 기술인 향상된 지열시스템(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s) 방식에 사용되는 고압 지상설비에 대한 타당성을 공동 조사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EGS는 지하 저류층에 물을 주입한 뒤 고온·고압 유체를 회수해 발전에 활용하는 기술로, 장주기 에너지 저장과의 연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Chiyoda는 웰헤드(wellhead) 압력·온도·유체 특성을 기반으로 주요 설비 구성과 전력·에너지 밸런스, 개략 투자비·운영비·발전단가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이번 발표는 타당성조사 단계로, 구체적인 발전용량(MW)이나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MOU 체결 시점은 2026년 8월 26일로 전해진다.
도쿄도는 ‘제로에미션 도쿄전략’과 연계해 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도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열발전은 기존 화산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EGS 기술을 통해 적용 지역을 넓힐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엔지니어링사들의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당성조사 단계의 협력이 실제 상용화 프로젝트로 이어질 경우, 지열발전 설비 시장에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타당성조사 결과와 이후 실제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여부, 그리고 구체적인 발전용량·투자비 공개 시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