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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대산 통합법인 ‘H&L 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 2,000억원을 출자해 충남 서산 대산공장 통합법인 ‘H&L 어드밴스드’를 2026년 9월 1일자로 공식 설립하고, 9월 4일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알려졌다. 이번 통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산1호 프로젝트’로, 정부 사업재편 승인 1호가 실제 운영에 들어간 사례로 전해진다.

새로 출범한 H&L 어드밴스드는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번 통합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은 향후 3년간 110만 톤 규모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금융·세제 등 총 2조 1,0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출자금은 각 6,000억원씩 총 1조 2,000억원이며, 지분율은 50대 50이다. 나프타분해시설 가동 중단 규모는 향후 3년간 110만 톤이며, 정부 지원 패키지는 금융·세제 등을 합쳐 총 2조 1,0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법인 설립일은 2026년 9월 1일, 공식 출범식은 9월 4일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몇 년간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구조조정과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통합은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구조조정 정책의 첫 실행 사례로 전해진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이 정부 지원 아래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두 대형 석유화학사가 대산 지역 생산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은 중복 설비 투자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되며,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통합·구조조정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 롯데케미칼 대산 NCC의 가동 중단은 국내 나프타분해시설 총 가동능력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외 에틸렌·폴리올레핀 공급망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정부가 2조 1,0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했다는 점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다른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유사한 통합·구조조정 논의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법인의 실제 운영 성과와 수익성 개선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H&L 어드밴스드의 실제 운영 체계와 인력 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우선 확인 대상이다. 롯데케미칼 대산 NCC의 가동 중단이 3년 뒤 실제로 재가동되는지, 아니면 영구 폐쇄로 이어지는지도 주목된다. 이번 사업재편 모델이 다른 국내 석유화학사(여수·울산 등)로 확산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부의 2조 1,000억원 지원 패키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세제 혜택, 금융 지원 등)으로 집행되는지도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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