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사 Petronas 자회사 Petronas Carigali(PC JDA)와 태국 PTTEP 자회사 PTTEP JDX가 말레이시아·태국 공동개발구역(MTJDA, Malaysia-Thailand Joint Development Area) 내 A-18-01 광구에 대해 양국 정부로부터 신규 35년 생산물분배계약(PSC, Production Sharing Contract)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Petronas·PTT와 가스판매계약(GSA, Gas Sales Agreement)도 방콕에서 열린 Gastech 2026 사이드라인에서 체결했다. 발생일은 9월 14일이다.
MTJDA는 태국만(Gulf of Thailand) 해상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공동개발구역으로, A-18-01 광구는 이 지역 내 기존 가스전 개발 사업이다. 이번 PSC 연장 승인으로 PC JDA와 PTTEP JDX는 2026년 1월 1일부터 35년간 해당 광구를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양사는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다.
생산량은 약 300~400 MMscfd(하루 100만 표준입방피트, million standard cubic feet per day)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5년(2026년 1월 1일부터)이며, 태국 몫 가스는 태국 남부 발전용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태국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4%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TJDA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오랜 기간 공동으로 개발해 온 해상 가스전 지역으로, 이번 PSC 연장은 두 국영 석유사가 기존 생산체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양국의 천연가스 공급 안보를 뒷받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기존 성숙 가스전의 생산계약 연장이 신규 대규모 가스전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에너지안보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말레이시아·태국 양국이 국경을 넘나드는 공동개발구역에서도 장기 협력체제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5년이라는 장기 계약기간은 두 국영 석유사가 해당 광구에 대한 추가 투자(생산성 향상 설비, 탐사 시추 등)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관련 오일필드 서비스사와 해양 시추 서비스 시장에도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태국의 발전용 가스 공급 안정화는 태국 내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들의 연료 조달 안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PC JDA와 PTTEP JDX가 35년 계약기간 동안 추가 탐사·개발 투자 계획을 공개할지가 주목된다. 이번 GSA 체결에 따른 실제 가스 공급 개시 시점과, 태국 내 어떤 발전소가 해당 가스를 우선 공급받을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MTJDA 내 다른 광구에서도 유사한 장기계약 연장이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