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PetroChina) 계열 두산즈석화(独山子石化)가 신장(新疆) 지역에서 추진해 온 ‘타림(塔里木) 2기 에틸렌 프로젝트’가 120만 톤/년 규모로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이번 가동으로 두산즈석화의 에틸렌 총 생산능력은 기존 200만 톤/년에서 320만 톤/년으로 늘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신장 쿠얼러(库尔勒)시 소재 첨단산업개발구 석유·석유화학산업단지에 위치하며, 120만 톤/년 규모 에틸렌 설비 외에도 45만 톤/년 전밀도 폴리에틸렌 설비 2기, 30만 톤/년 저밀도 폴리에틸렌 설비 등 총 11개 주요 생산설비로 구성된다고 알려졌다. 2023년 착공해 2026년 5월 기계적 준공(중교)을 마쳤고, 이후 시운전을 거쳐 2026년 7월 16일 전체 공정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적용 기술과 관련해서는, 11개 주요 설비 중 10개 설비에 자체 개발 기술이 쓰였고 이 가운데 9개는 중국석유(PetroChina)의 독자 기술이라고 한다. 특히 크래킹가스·에틸렌 냉동·프로필렌 냉동용 압축기 3대에 기존 스팀터빈 대신 전기구동 방식을 적용해 연간 약 21만 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핵심설비 국산화율은 98%를 넘는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쌍탄(双碳, 탄소피크·탄소중립)’ 전략 이행과 석유화학 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뒷받침하는 중점 사업으로 추진돼 온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서부 내륙 신장 지역의 대형 에틸렌 설비가 잇따라 가동에 들어가면서 역내 폴리올레핀 공급 확대가 예상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중국向 수출 및 아시아 역내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가동 안정화 이후 실제 가동률과 하류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제품의 판매처가 어디로 정해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