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가 2026/27 회계연도에 국영 정유부문의 시설 현대화와 증설에 약 45억 달러를 투자해 수입 연료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가 발표한 것으로, 구체적인 개별 정유소명과 시공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정유소의 노후 설비를 현대화하고 신규 유닛을 증설해 국내 정제능력과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적용될 구체적 공정기술이나 해외 라이선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 규모는 2026/27 회계연도 기준 약 45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의 정유 가동률은 2년 전 66% 수준에서 현재 80%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지며, 같은 회계연도의 연료수입 예산은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2024년 6월 기준 약 61억 달러에 달했던 국영 정유부문 관련 부채를 전액 정산했으며, 이후 탐사·생산 활동이 약 20% 늘었다고 한다.
이집트는 그동안 늘어난 연료수입 부담과 외화 유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 정제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자국 정유설비 현대화 투자를 늘리는 흐름은 관련 정유 EPC·설비 공급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투자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유소의 어떤 설비 증설로 이어질지, 그리고 EPC 발주가 언제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