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영 석유공사(EGPC) 산하 정유시설에 대한 투자목표가 30% 상향되어 총 5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고 한다. 이 중 21억 달러는 중유(fuel oil) 생산 설비를 디젤·가솔린·나프타 등 고부가 제품 생산 설비로 전환하는 데 배정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 확대는 이집트 정유시설의 고도화·디보틀네킹(생산능력 제약 해소)을 위한 것으로, 신규 디젤·고부가 제품 생산 유닛 도입이 핵심이라고 한다. EGPC는 민간 투자자와 함께 별도의 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아랍권·국제기업과 초기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총 투자목표는 52억 달러(기존 대비 30% 상향)이며, 이 중 21억 달러는 중유 생산 전환 설비에 배정된다고 한다. 이집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5/26 회계연도 기준 디젤·LPG(액화석유가스, 부탄) 수입액을 62억 달러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진다.
이집트는 자국 정유설비의 노후화와 고부가 제품 생산 능력 부족으로 디젤 등 연료를 대규모로 수입해왔으며, 이번 투자 확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전해진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정유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노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 과정에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새로운 투자 구조가 시도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정유 고도화 설비·기술 공급사 입장에서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 투자자와의 실제 계약 체결 여부와 투자회사 설립 진행 상황, 그리고 신규 설비의 구체적 EPC 발주 시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