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90%대 후반에 이르러 기계적 완공이 임박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전해진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정유 중심 사업구조를 석유화학·에너지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스팀크래커(기초유분 설비)와 폴리머 공장 등을 짓는 사업이라고 한다. 특히 모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독자 공정기술인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설비로,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공정이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총 투자 규모는 9조2580억원으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공정률은 지난 5월 실적발표 기준 96.9%에 달했다고 한다. 당초 목표는 올해 6월 기계적 완공이었으나, 일부 매체는 최종 마무리 시점이 연말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해 완공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고 전해진다. 가동 이후에는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 톤, 부타디엔 20만 톤, 벤젠 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연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