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가 국영 하류부문 회사 통합을 계기로 알주르(Al Zour) 정유단지 인근에 조성할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통합 석유화학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쿠웨이트국영석유회사(Kuwait Petroleum Corporation, KPC) 산하 조직 개편이 사업 추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알주르 프로젝트를 관리해 온 쿠웨이트통합석유산업회사(Kuwait Integrated Petroleum Industries Company, KIPIC)가 해체돼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 KNPC)로 통합됐다고 한다. 이는 정부가 2년 전 승인한 국영 석유부문 8개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목표로 알려져 있다. KIPIC가 관리해 온 알주르 정유공장(하루 61만5000배럴 처리, 160억 달러 규모)은 2024년 초 이미 완전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속도가 붙는 것은 정유공장과 연계된 석유화학 콤플렉스 부분이라고 한다. 원문에는 구체적인 공정 라이선서명이 명시되지 않아 세부 기술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석유화학단지 예상 투자비는 100억~105억 달러이며, 완공 시 연간 방향족(aromatics)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약 270만t, 휘발유(petrol) 17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사업은 3개 주요 패키지로 나뉘어 발주될 예정이며, 쿠웨이트는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연간 석유화학 제품 1450만t 생산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