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까마우성(Ca Mau)이 산업무역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에 연간 최대 70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2021~2030년, 2050년 비전)에 편입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제안된 단지는 Tan Thuan 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1단계로 일산 6만 5,000배럴(연 300만 톤) 규모로 시작해 2단계에서 일산 15만 5,000배럴(연 700만 톤)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까마우성이 제안한 이 단지는 원유 수입·정제·저장·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물류 허브로 기획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료는 중동산과 남미산 원유를 약 절반씩 혼합해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6년부터 2030년 사이로 제시됐으며, 까마우-닷무이 고속도로와 혼콰이항 등 기존·계획 중인 물류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에너지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1단계 생산능력은 일산 6만 5,000배럴(연 300만 톤), 2단계 확장 시 일산 15만 5,000배럴(연 700만 톤)로 전해진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6~2030년으로 제시됐으며, 원료 구성은 중동·남미산 원유 약 50대50 비율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시공사는 이번 제안 단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의 기존 정유설비인 융꿧(Dung Quat)과 응이선(Nghi Son) 정유공장은 국내 석유제품 수요의 약 65%만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까마우 제안은 이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인프라 유치 노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아직 정식 승인 이전의 지방정부 제안 단계로,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 편입 여부와 실제 투자자 확보는 이후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기존 정유설비의 공급 한계로 인해 정제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까마우 제안은 이런 공급 격차를 국내 생산 확대로 해소하려는 시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 각국은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 신증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역내 정제·석유화학 생산능력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제안은 지방정부 차원의 유치 노력 단계로, 실제 투자 결정(FID)까지는 원료 조달 안정성, 투자자 확보, 환경영향평가 등 여러 변수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EPC사와 기술 라이선서 입장에서는 이런 초기 제안 단계 프로젝트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장기적 관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산업무역부가 이 제안을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에 실제로 반영할지가 우선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이후 구체적인 투자자·파트너사 확보 여부와 최종투자결정(FID) 시점도 지켜볼 대목이다. 아울러 원료 조달 계획(중동·남미산 원유 혼합 비율)의 구체화 여부와 까마우-닷무이 고속도로 등 연계 물류 인프라의 진행 상황도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