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계열 정유·석유화학사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이 중꾸엇(Dung Quat) 정유소 증설·고도화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약 6억 달러 규모의 국제 대출 제안요청서(RFP)를 은행 및 국제금융기관에 발송했다고 알려졌다. 2026년 8월 초 발송된 것으로 전해지며, 이는 전체 투자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증설 사업은 중국 China Chengda Engineering과 Beijing Petrochemical Engineering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26년 7월 EP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을 통해 처리능력을 기존 대비 15.5% 확대하고, 하루 171,000배럴(bpd) 규모로 늘려 유로5(Euro 5) 기준 연료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진다. BSR은 조달한 자금의 집행을 2027년 3분기부터 시작해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총 투자액은 약 14억 8,900만 달러이며, 이 중 약 6억 달러를 국제 대출로 조달하기 위한 RFP가 2026년 8월 초 발송됐다. 처리능력은 기존 대비 15.5% 확대돼 하루 171,000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 집행은 2027년 3분기부터 시작해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중꾸엇 정유소는 베트남 최초의 정유시설로, BSR은 이번 증설·고도화를 통해 유로5 기준 연료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처리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은 대규모 정유 증설 사업에서 흔히 활용되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이번 자금 조달 추진은 동남아시아 정유사들이 대형 증설·고도화 사업에서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MIGA(다자간투자보증기구) 보증이나 수출신용기관(ECA) 연계 등의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는 점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흔히 나타나는 리스크 완화 구조로 볼 수 있다. 중국계 EPC 컨소시엄이 이번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은 최근 동남아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중국계 엔지니어링사의 수주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유로5 기준 연료 생산 능력 확보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이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 정유 설비를 고도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처리능력 확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향후 베트남 국내 석유제품 수급과 수입 의존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6억 달러 규모의 국제 대출 조달이 실제로 어느 금융기관들과 성사될지, 그리고 MIGA 보증·ECA 연계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가 우선 확인 대상이다. 2027년 3분기로 예정된 자금 집행 개시 시점이 지켜질지도 주목된다. 2028년 상업가동 목표가 예정대로 달성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증설이 베트남 국내 석유제품 자급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