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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타데 LNG터미널, 부유식 재기화설비 ‘Energos Force’ 입항…11월 가스 공급 목표

독일 국영 에너지기업 Deutsche Energy Terminal(DET)이 용선한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Energos Force”가 니더작센주 슈타데-뷔츠플레트(Stade-Bützfleth)에 위치한 슈타데 LNG 터미널에 입항해 커미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항은 9월 16일부터 17일 사이 이뤄졌다.

슈타데 LNG 터미널은 독일 정부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해 온 LNG 수입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길이 294m 규모의 FSRU Energos Force가 부두에 접안해 커미셔닝 절차를 밟게 되며, 실제 첫 만재 LNG선 입항과 가스 공급 개시는 2026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항만 인프라는 니더작센항만공사(Niedersachsen Ports, NPorts)가 시공했다.

터미널은 2027년까지 독일 가스 그리드에 연간 최대 32억㎥(3.2bcm/y)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이는 독일 약 260만 4인 가구의 난방 수요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FSRU의 재기화 능력은 겨울철 폐쇄루프 방식으로 최대 500 MMscfd, 여름철에는 엘베강 해수를 활용한 개방루프 방식으로 최대 750 MMscfd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은 2022년 이후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 중단에 대응해 LNG 수입터미널을 신속하게 확충해 왔으며, 슈타데 터미널은 빌헬름스하펜·브룬스뷔텔 등 기존 터미널에 이어 독일의 LNG 수입 다변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을 줄이기 위해 미국·카타르 등지로부터의 LNG 수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이번 슈타데 터미널 커미셔닝은 독일이 이러한 에너지 다변화 전략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FSRU 방식은 육상 터미널 건설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LNG 수입 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 에너지안보 확보가 시급한 국가들에서 계속 선호되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시에 유럽 내 다수의 FSRU 기반 터미널이 잇달아 가동되면서 유럽 LNG 재기화 용량 전반이 확충되고 있어, 향후 미국·카타르 등 주요 LNG 수출국의 유럽向 물량 배분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철과 여름철 재기화 능력 차이(500 대 750 MMscfd)는 냉각수 확보 방식에 따라 설비 운영 효율이 계절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참고할 만하다.

11월로 예정된 실제 첫 만재 LNG선 입항과 가스 공급 개시가 예정대로 이뤄질지가 우선적인 관전 포인트다. 슈타데 터미널이 목표로 하는 연간 32억㎥ 공급능력에 도달하는 시점과, 이후 독일 정부가 슈타데 터미널을 육상 고정식 터미널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슈타데 터미널 가동이 독일 및 유럽 전체 가스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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