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중국 노린코(NORINCO) 등이 참여한 합작사 화진아람코석유화학(Huajin Aramco Petrochemical Company, HAPCO)이 랴오닝성 판진시에 건설 중인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의 가동 시점을 당초 올해 상반기에서 9~10월로 미뤘다고 한다.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내 정유 프로젝트들의 가동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APCO는 아람코(지분 30%), 노린코그룹(51%), 판진신청산업그룹(19%)의 합작 법인으로,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정유 설비와 함께 연산 165만 톤 규모의 에틸렌 크래커, 연산 200만 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araxylene, PX) 설비를 갖춘 대형 콤플렉스를 짓고 있다고 한다. 아람코는 이 프로젝트에 하루 최대 21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 원문 보도에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의 구체적인 라이선서명은 공개되지 않아, 세부 기술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15억~120억 달러이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공정률은 약 60%에 달한다고 한다. 당초 올해 2분기로 예정됐던 가동 시점은 9월 또는 10월 초로 늦춰졌다고 전해진다. 이번 지연은 호르무즈해협 관련 리스크로 인해 총 50만 배럴 규모의 중국 내 정유 프로젝트 2건이 함께 연기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